잘게 썬 야채와 삶은 고기, 달걀, 크바스 등을 첨가하여 만든 차가운 수프로, 러시아의 요리이다. 야채, 고기, 달걀, 크바스를 첨가하여 만든 차가운 수프로 여름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러시아에서 유래한 요리이나 유럽 동부에서도 즐겨 먹는다. 이때 '오크로시카(Окро́шка)'는 러시아어로 ‘작은 조각’을 의미하는 ‘크로시카(крошка)’에서 파생된 명칭이다. 초기에는 크바스(kvas)에 다진 검정무와 양파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 감자, 오이 등 다른 야채들이 추가되고 요리에 쓰이고 남은 고기 조각을 첨가하기도 하였다. 요리에는 사워크림을 곁들여 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감자, 오이, 무, 순무, 루타바가, 양파 등의 야채를 주로 사용한다. 오크로시카는 크게 야채로 만든것과, 고기를 넣어 만든것, 생선을 넣은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기로 만든 오크로시카에는 야채 이외에도 조리된 고기 혹은 햄이나 소시지를 넣어 만든다. 다만 가금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생선 오크로시카는 야채 외에 전통적으로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훈제 생선을 넣고 만드는데, 특히 청어나 고등어가 자주 사용된다. 전통적인 오크로시카는 시큼한 맛이 나는 크바스를 드레싱으로 사용하며, 그밖에 케피르, 맥주, 드라이 사이더(dry cider), 버터밀크, 유청이 사용되기도 한다. 조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