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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페스트

페스트균의 감염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성 감염병. 14세기 중기 전유럽에 대유행한 이래 흑사병(黑死病: Plague)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야생의 설치류(齧齒類:다람쥐·쥐·비버 등)의 돌림병이며 벼룩에 의하여 동물 간에 유행하는데, 사람에 대한 감염원이 되는 것은 보통 밭다람쥐·스텝마못 등으로부터 벼룩이 감염시킨 시궁쥐(집쥐)·곰쥐 등이다. 이러한 보균동물이 있는 지방에는 풍토병(風土病)으로 존재하고 있고, 중국 동북부·중국 대륙의 오지, 몽골·중앙아시아(주로 러시아) 등은 그 전에 유행하여 보균동물이 잔류되어 있으므로 기근 등이 닥치면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남아메리카 중부에서 북부, 아프리카 중부, 미얀마·이란·인도·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서 최근 10년간에 유행한 기록이 있다. 증세가 격심하고 사망률도 높으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법정전염병인 동시에 검역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환자로부터의 비말감염(飛沫感染: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튀어나온 병원균에 의하여 감염됨) 또는 환자의 분비·배설물이 부착된 물품으로부터 기도감염(氣道感染)도 있으나, 보통은 보균동물을 흡혈한 벼룩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환(罹患)하면 장기간의 면역을 얻는데 드물게 재이환하는 일도 있다. 일반적인 증세는 갑자기 오한전율(惡寒戰慄)과 더불어

파베스 콘 알메하스

파베스 콘 알메하스

스페인 아스투리아의 특산품이자 내륙 지역을 대표하는 누에콩과 해안을 대표하는 조개를 첨가하여 만든 전통요리. 콩과 조개를 주재료로 한 스튜이다. 스페인의 요리로, 19세기에 스페인 북서부의 자치지방인 아스투리아스에서 유래하여 스페인 전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이때 스페인어로 ‘파바(faba)’는 누에콩을 뜻하는 '아바(haba)'의 고어(古語)이며, ‘알메하(almeja)’는 바지락을 의미한다. ‘아바스 콘 알메하스(habas con almejas)’, ‘파베스 콘 아마수엘레스(fabes con amasueles)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아마수엘레스(amasueles)’는 조개를 뜻한다. 아스투리아의 특산품이자 내륙 지역을 대표하는 누에콩과 해안을 대표하는 조개를 첨가하여 만든 아스투리아스의 전통 요리로, 농민들의 요리에서 출발하여 저렴한 값으로도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이때 누에콩 이외의 주재료인 조개는 바지락과 같은 크기가 작은 조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 마른 누에콩은 물과 함께 볼에 담아 하룻밤 동안 불린다. 바지락은 신선한 것으로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준다.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져 준비한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마늘을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여기에 누에콩을 넣고 누에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월계수잎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중불에서 약 1시간가량 졸여 콩을 익힌다. 그동안 팬 안의 내용물을 잘 저어주고, 물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넣어준다.

박물관섬

박물관섬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슈프레 섬의 북쪽 부분으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다섯 곳의 박물관이 이곳에 위치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독일 베를린의 역사지구에 포함되어 있는 슈프레 섬(Spreeinsel)의 북쪽 끝을 지칭하며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섯 개의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 섬'이라는 뜻의 독일어 뮤제움스인젤(Museumsinsel)로 불리며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곳 섬에 박물관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첫 번째 박물관인 알테스뮤제움(Altes Museum)은 1797년에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Friedrich Wilhelm II.)가 고고학자이자 미술 교수였던 알로이스 히르트(Aloys Hirt)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설립이 결정되었으며, 카를 프리드리히 슁켈(Karl Friedrich Schinkel)의 설계로 1823년부터 1830년에 걸쳐 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외관이 인상적인 알테스뮤제움에는 베를린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시대 유물들과 고예술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세계대전 당시 건물이 불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66년에 복구되었다. 알테스뮤제움의 북쪽에는 노이에스뮤제움(Neues Museum)이 있다. 알테스뮤제움을 건축한 슁켈의 제자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슈튈러(Friedrich August Stüler)의 설계로 1843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855년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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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정변

갑신정변

1884년(고종 21) 김옥균(金玉均)을 비롯한 급진개화파가 근대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여 일으킨 정변. 조선 후기 이래로 조선 사회는 안으로는 봉건체제의 낡은 틀을 깨뜨리고 자본주의의 근대사회로 나아가려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가 일고 있었고, 밖으로는 무력을 앞세워 통상을 요구하는 구미(歐美) 자본주의 열강의 침략 위협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인 출신의 지식인과 양반 관료들 사이에서는 조선 사회의 사회경제적 모순을 깨닫고 세계역사의 발전 방향에 따라서 사회를 이끌려는 개화사상이 형성되었다. 이 사상에 따라 내외정치를 개혁하려고 결집된 정치세력이 개화파이다. 김옥균·박영효(朴泳孝)·서광범(徐光範)·홍영식(洪英植)·서재필(徐載弼) 등의 양반 출신 청년 지식인은, 19세기 중엽 박규수(朴珪壽)·오경석(吳慶錫)·유홍기(劉鴻基) 등의 사상과 그들로부터 받은 서구사회에 관한 문명 서적을 통해서 실학사상의 긍정적 요소와 세계정세의 흐름 및 자본주의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조선 사회의 개혁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개항 이후 이들은 민씨 정권의 개화 정책에 참여하면서 점차 김옥균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개화사상을 현실정치에서 실현하려는 하나의 정치세력 즉, 개화파를 형성하였다. 그런데 개화파 안에서는 개혁의 궁극적 방향을 같이하면서도 실현 방법에서 입장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김홍집(金弘集)·어윤중(魚允中)·김윤식(金允植) 등의 온건개화파는 부국강병을 위해 여러 개혁정책을 실현하되, 민씨 정권과 타협 아래 청나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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