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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트칙령

낭트칙령

1598년 4월 13일 프랑스의 왕 앙리 4세가 낭트에서 공포한 칙령. 신교파인 위그노에게 조건부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면서 약 30년간 지속된 프랑스의 종교전쟁(일명 위그노전쟁 1562∼98)을 종식시킨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앙리 4세가 즉위할 당시 프랑스는 신 구 양파의 종교적 대립으로 국내는 2분되었고, 혼란이 극도에 달하였다. 왕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직접 신교에서 구교로 개종하면서 신교도(위그노)에게도 어느 정도의 자유를 인정하고자 이 칙령을 공포한 것이다. 따라서 이 칙령은 일찍이 프랑수아 1세와 앙리 3세에 의하여 규정된 ‘구교 이외의 이단(異端)은 엄벌에 처하며, 이의 밀고자는 벌금 또는 몰수재산의 1/4을 양여한다’ 등의 조항을 삭제시켰다. 결국 국민에게 신앙의 자유를 부여한다는 취지에서 공포되었으나, 국가의 입장에서는 구교를 국교로 규정한 실정이어서 이 칙령 이후에도 구교도는 신교도에 비해서 훨씬 유리한 조건이 부여되었다. 주요한 조항을 보면, ① 기정사실로 인정한 곳에서의 위그노의 예배의식 집행은 용인되나 파리 시내에서는 금한다. ② 위그노에 대하여도 재산상속 대학입학 관리취임의 권리를 인정한다. ③ 이미 8년 전부터 위그노가 장악한 요새는 이후에도 신앙상의 안전지대로서 장악함을 허가한다. ④ 구 신 양교도 간의 분쟁을 심리하기 위하여 가톨릭교도 10명, 위그노(신교도) 6명으로 구성된 특별법정을 파리 고등법원 내에 두며, 신

즈어쭈어

즈어쭈어

갓 등을 식초 등에 절여낸 음식으로, 베트남에서 반찬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갓 등을 활용하여 만든 베트남식 채소 절임이다. 베트남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전통적인 음식으로 북부지역에서 특히 즐겨 먹는다. 이때 베트남어로 ‘즈어(dưa)’는 ‘삭히다’를, ‘쭈어(chua)’는 ‘시큼한, 신맛 나는’을 뜻한다. 즈어쭈어는 갓을 재료로 하여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나 그 밖에 무, 양파, 당근, 콜리플라워, 오이 등이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새콤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진 즈어쭈어는 베트남에서 반찬으로 먹으며, 북부지역에서는 베트남의 고기요리인 팃동(Thịt đông)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즐겨 쓰인다. 그밖에도 생선조림인 까코또(Cá kho tộ), 돼지고기와 달걀을 넣어 만든 조림인 팃코쯩(Thịt kho trứng), 돼지고기 스튜인 팃코루옥사(Thịt kho ruốc sả), 생선튀김인 까찌엔(Cá chiên) 등과도 잘 어울린다. 조리법 갓의 잎을 분리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이후 이것을 10~16시간가량 말린다. 햇볕에 말릴 때는 6~8시간가량 말리면 된다. 갓의 잎과 함께 양파도 작은 크기로 썰어준다. 냄비에 물, 소금, 설탕, 식초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식초물이 차갑게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항아리나 병에 갓과 양파를 담고 그 안에 식초물을 붓는다. 뚜

솔로베츠키 제도 문화 역사 유적군

솔로베츠키 제도 문화 역사 유적군

러시아의 북서부 솔로베츠키제도에 위치한 세계유산이다. 5세기부터 인류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15세기 이후에는 수도사들의 종교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16세기에서 19세기에 지어진 많은 수도원 건물과 교회들이 남아있다. 이 건물들은 20세기 초 강제 수용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솔로베츠키 제도(Solovetsky Islands)는 러시아 북서부의 섬으로 백해(White Sea)와 접해있다. 이곳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아르한겔스크 지구(Arkhangelsk region)에 속한다. 백해에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솔로베츠키 제도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볼쇼이 솔로베츠키 섬(Bolshoy Solovetsky Island), 안제르 섬(Anzersky Island), 볼샤야 섬(Bolshaya Island), 말라야 무크살마 섬(Malaya Muksalma Island), 볼쇼이 섬(Bolshoy Island), 말리예 자야트 섬(Maly Zayatsky Island)이 그것이다.  여러 개의 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도의 총 면적은 347km²이다. 이 중 약 288km²에 이르는 지역이 솔로베츠키 제도의 문화·역사 유적(Cultural and Historic Ensemble of the Solovetsky Islands)이란 명칭으로 주요 보호 관리 구역에 포함되었다.  솔로베츠키 제도는 기원전 5세기부터 인간이 거주지로 사용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여러 고고학적 흔적은 오늘날 학자들에게 고대인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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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청자

청유(靑釉)를 시유(施釉)한 자기.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으며, 한국에도 전해져 고려시대에 꽃피웠다. 유약 가운데 미량의 철분이 있어, 환원염(還元焰)에 의해 구워지는 과정에서 청록색의 유조(釉調)를 띠게 된다. 대체로 환원이 불충분하거나, 또는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으면 유색이 녹황색이나 회녹색, 때로는 산화되어 황갈색을 띤 것도 청자라 부른다. 다만 구리성분의 산화에 의한 녹유(綠釉)는 청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청자는 산지와 시대에 따라 갖가지 구별이 있다. 기원은 은(殷)·주(周)·전국(戰國) 시대 무렵에 중국 각지에서 만들어진 회채도(灰彩陶)에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 이것이 특히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하여 삼국·서진(西晉) 무렵에는 회녹색의 고월주요(古越州窯:古越窯)라 불린 원시적인 청자가 저장성[浙江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말기에 이러한 청자는 중국 북부에서도 제작되어 화려한 대작도 나타났다. 당대(唐代)에는 각지에 명요가 생겼고, 특히 웨저우요[越州窯]의 청자는 유명하였다. 당말오대(唐末五代)에는 질과 양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그 제품은 비색청자(翡色靑瓷)라 하여 시문(詩文)에도 구가(謳歌)되었다. 송대(宋代)에는 웨저우요의 흐름을 이어받은 룽취안요[龍泉窯]나, 화북(華北)의 야저우요[耀州窯]에 아름다운 청자가 구워지고, 또 그 영향을 받아 각지에 청자요가 생겼다. 북송(北宋) 말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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