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발효하여 만든 타이의 어장식품이다. 타이의 어장(魚醬)이다. 타이뿐 아니라 인접한 라오스에서도 요리에 즐겨 쓰인다. 타이 요리에서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 쓰이는 기본적인 조미료이며 소스, 드레싱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이때 타이어로 ‘남(น้ำ)’은 물, 즙, 액을 뜻하며, ‘쁠라(ปลา)’는 생선을 의미한다. 베트남의 어장인 느억맘보다 짠맛이 강하고 향이 진하다. 타이의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위에 남쁠라가 비치된 경우가 많으며, 테이블 소금과 같이 손님이 취향에 따라 요리의 간을 맞추는 용도로 쓰인다. 원료 및 특징 남쁠라는 주로 멸치를 소금, 물과 함께 절여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멸치 이외에 오징어, 정어리, 고등어, 청어, 잉어 등이 첨가되기도 한다. 발효 기간은 약 12~18개월 정도이다. 내용물이 걸러진 상태로 판매되므로 투명하며 붉은빛을 띠는 갈색 혹은 호박색을 띤다. 용도 생선이나 고기를 마리네이드 하는 데 쓰이거나 국이나 볶음, 무침 등의 간을 맞추는 데도 사용된다. 소스의 재료로도 쓰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타이의 전통적인 소스인 프릭남쁠라(พริกน้ำปลา)와 같이 칠리 고추, 라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