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쥬키니에 밀가루, 전분, 달걀 등을 첨가하여 만든 반죽을 기름에 튀겨낸 프리터(fritter)로, 튀르키예의 전통적인 요리이다. 간 쥬키니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튀르키예의 전통적인 프리터이다.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먹어온 요리이며, 튀르키예어로 ‘뮈지베르(Mücver)’는 보석을 의미한다. 그리스, 튀르키예, 중동 지방에서 먹는 전채 요리 모둠인 메제(Mezze)에 포함되는 요리로, 메제로써의 뮈지베르는 미트볼로 대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제 자체를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샐러드를 곁들여 저녁식사로 먹을 수도 있다. 튀김 반죽에는 쥬키니 이외에도 당근, 감자, 페타 치즈, 딜, 양파, 고추 등이 사용된다. 뮈지베르에는 보통 요구르트에 마늘을 첨가하여 만든 소스를 곁들이고, 생야채와 함께 먹는다. 겨울에는 쥬키니 대신 호박을 사용하여 뮈지베르를 만들기도 한다. 조리법 쥬키니의 껍질을 벗겨 갈아낸 뒤, 면포에 담아 매달아 놓는다. 볼에 달걀을 넣어 거품기로 저어놓고 옥수수 전분 가루, 밀가루, 다진 딜, 고춧가루, 베이킹 파우더, 페타 치즈, 간 당근, 물기를 뺀 쥬키니를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올려 노릇하게 튀긴다. 완성된 뮈지베르는 접시에 담아, 요구르트와 간 마늘을 섞어 만든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