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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해방선언

노예해방선언

1863년 1월 1일 노예를 해방한다는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선언. 1863년 1월 1일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군통수권자(Commander-in-Chief)의 권한으로 연방과 전쟁 상태에 있던 남부 주의 노예를 모두 해방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모든 노예가 노예해방선언의 대상은 아니었다. 남부 연맹(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에 참여하지 않은 남부 주와 이미 북부 연방군에 점령된 지역은 노예해방선언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었다. 노예해방선언은 해방된 노예들에 대해서는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였고, 또한 연방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전쟁 상태에서 노예해방선언으로 남부의 모든 노예가 해방될 수 없었다. 연방군대가 점령하는 지역만큼 점차적으로 노예해방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흑인노예제가 제도적으로 완전히 해결된 것은 1865년 연방헌법 수정조항 13조가 추가된 이후였다. 배경 남북전쟁이 시작될 때 남부는 연방을 이탈하여 독립된 남부 연맹을 조직하는 목적이 주의 권한(states’ rights)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노예제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 정부 역시 남부의 이탈 행위를 반란이라고 규정하고 진압에 나서면서도 노예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연방 대통령 링컨에게는 노예문제보다 이탈한 남부를 연방에 복귀시켜 연방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북부 정치인들 중 급진주의자들은 노예제를 전면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링컨 대통령

떡국

떡국

맑은 장국에 가래떡을 얄팍하게 썰어 넣어 끓인 국. 원래는 새해 아침(歲旦)에 먹는의 절식(節食)으로, 묵은 해가 가고 천지만물이 갱생부활(更生復活)하는 날은 엄숙하고 청결하여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떡국을 먹으면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했다.떡국을 먹는 풍습의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최남선(崔南善)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됐으며, 상고시대 이래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飮服)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떡국에 관한 기록은 조선 중기의 《영접도감의궤(迎接都監儀軌)》에 병갱(餠羹)이라는 명칭이 처음 보이는데, 그때의 병갱이 지금의 떡국과 같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국수·수제비·떡국을 모두 아우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흰떡을 엽전과 같이 잘게 썰어서 간장국에 섞어서 쇠고기와 꿩고기와 고춧가루를 섞어 익힌 것을 병탕(餠湯)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병탕이 곧 떡국이다. 꿩고기를 구하기가 어려워 닭고기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떡국에서 유래한 것이다.이밖에《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와 《경도잡지(京都雜志)》 등 조선시대의 도성인 한양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책들에서 떡국을 만드는 내용 등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세찬(歲饌)으로 빠져서는 안 될 음식이라고 하였다. 주재료인 가래떡은 과거에는 권모(拳摸) 또는 백병(白餠)이라고 불렀는데, 그

캄차카 화산군

캄차카 화산군

러시아의 캄차카주에 있는 화산군. 러시아 연방 동쪽 끝에 있으며 세계에서 활화산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화양식과 지질변화가 나타나며 대지(臺地)·칼데라·함몰지 등의 화산지형, 간헐천·용천수·온천 등을 볼 수 있다. 면적 3만 3,000㎢이고 10여 개의 활화산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화산은 대부분 캄차카반도 동쪽 베링해 연안에 모여 있으며,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화산군은 비스트린스키 자연공원·국립 크로노츠키 생물권 보호지역·나뤼체보 자연공원·남캄차카 자연공원·국립 남캄차카 생물권 보호지역 등이다. 크로노츠키 지역에는 원추형의 크로노츠키화산(해발 3,528m)이 있고 나뤼체보공원에는 아바친스카야화산(2,741m)·코랴크스카야화산(3,456m), 남캄차카 자연공원과 남캄차카 생물권 보호지역에는 골레루이화산(1,829m)·호두토카화산(2,087m)·무토노프스카야화산(2,323m) 등이 있다.  화산군에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토양과 물,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아한대 침엽수림에 속하는 낙엽송·전나무·미루나무 등과 사초과·화본과인 개제비란·난초 등 약 800종의 식물들이 자란다. 동물은 사향뒤쥐·밍크·검은담비 등의 포유류, 검독수리·매·꺅도요 등의 조류, 연어 등의 어류가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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