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 알타이공화국의 노보시비르스크 남서쪽에 있는 자연유적지. 남시베리아의 알타이스키 자포베드니크와 텔레츠코예호수 주변의 완충지대, 카툰스키 자포베드니크와 벨루하산 주변의 완충지대, 우코크고원의 우코크지대 등으로 나누어지며 모두 합한 규모는 161만 1457ha에 이른다. 알타이산맥에서 가장 높고 태초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 910㎢에 이르는 약 1,500개의 빙하(카툰·멘수·아켐 빙하 등), 높은 산봉우리와 낮은 비탈, 구릉지대와 깊은 산골짜기들이 자리잡고 있다. 알타이산맥은 북극해 분수령과 서시베리아의 주된 수로인 오비강 상류의 가장 높은 지점에 있어서, 이 지역에는 많은 호수들과 폭포들, 강과 지류들이 흩어져 있다. 2,00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놓인 눈표범 등 60여 종의 포유류, 300종의 조류, 11종의 파충류와 양서류가 서식한다. 강과 호수에는 20여 종의 어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