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열대기후지역에서 선진국이나 다국적기업의 자본 및 기술과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이 결합되어 상품작물을 대규모로 단일 경작하는 농업 방식. 열대, 아열대기후 지역에서 선진국이나 다국적기업의 자본 및 기술과 원주민의 값싼 노동력이 결합되어 상품작물을 대규모로 단일 경작하는 농업 방식을 가리킨다. 15세기 말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 열강들은 앞다투어 식민지를 건설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식민지의 원주민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상품성이 있는 작물들을 대규모로 경작하면서 플랜테이션이 발달하였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식민지였던 많은 나라들이 독립하게 되면서 플랜테이션 농장의 경영권이 국유화(國有化) 되거나 다국적기업이 진출하여 경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게 되었다. 플랜테이션으로 경작되는 대표적인 작물에는 커피, 카카오, 차, 사탕수수, 천연고무, 면화, 바나나, 담배 등이 있다. 플랜테이션 작물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커피는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등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사바나기후 지역에서 재배되며, 카카오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과 같이 기온이 매우 높고 강수량이 많은 열대우림기후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수출을 위한 상품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자국의 식량 작물 재배가 감소됨에 따른 식량 부족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다른 나라의 자본과 농업 기술에 의존하므로 경제적으로 종속되기 쉽고 아동 노동이나 노동력 착취 등과 같은 인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