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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라싸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區)의 행정중심(首府)으로 티베트의 중남부에 위치한다. 동쪽은 린즈시(林芝市), 서쪽은 르카쩌시(日喀則市), 남쪽은 산난시(山南市), 북쪽은 나취시(那曲市)와 접하며, 3개 구(區), 5개 현(縣), 64개 향[鄕](진[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해발 3,658m로 지구상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도시 중의 하나이다.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區)의 행정중심지로, 티베트어로 '신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다. 633년에 송챈감포(松贊乾布)가 토번(吐蕃) 왕조를 세우며 현재 티베트 불교사원으로 유명한 조캉사원(Jokhang, 중국어로는 다자오스(大昭寺))을 건축하였다.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티베트족(중국에서는 장족(藏族)으로 부름)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며, 중국정부의 이주정책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따라 한족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영토지만 오랜 티베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역으로서 현대에 와서도 티베트인들의 저항운동이나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평균 해발 3,658m로 지구상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도시 중의 하나며, 연 일조 시간이 3,000시간 이상으로 '일광성(日光城)'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6년 라싸시를 지나는 칭창철도(青藏鐵路)는 중국 서부대개발(西部大開發) 전략의 상징으로 2006년 7월 1일 개통되었다. 총 길이는 1,956km로, 세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고 길이도 긴 고원 철로다. 2022년 라싸시의 상주인구는 867,891명으로, 티베트족 인구가 약 60만명이다. 라싸시의 핵심 산업은 관광업으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도 라싸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2008.03만 명에 달했다. 주요 관광지로는 포탈라궁(布達拉宮), 조캉 사원, 나무추오(納木錯) 호수, 드레풍 사원(哲蚌寺

광주학생항일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1929년 11월 광주에서 시작되어 이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시위운동으로 3ㆍ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벌어진 항일운동이다. 발단과 전개 광주학생항일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에서 나주로 가는 통학열차 안에서 일어난 광주고등보통학교(光州高等普通學校, 지금의 광주제일고, 이하 광주고보) 학생들과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 학생들의 충돌이 계기가 되었다. 광주중학 3학년인 후쿠다 슈조[福田修三] 등의 일본인 학생이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光州女子高等普通學校, 지금의 전남여고, 이하 광주여고보) 3학년인 박기옥(朴己玉) 등을 희롱하였고 이를 목격한 박기옥의 사촌동생 박준채(朴準埰) 등과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은 광주고보와 광주중학 학생들의 패싸움으로 확산되었고, 일본 경찰은 일방적으로 일본인 학생을 편들고 조선인 학생들을 구타하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고보 학생들은 11월 3일 광주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11월 3일(음력 10월 3일)은 일왕 메이지[明治, 재위 1867~1912]의 생일인 명치절(明治節)이어서 학생들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해야 했다. 그리고 그 날 광주에서는 전남 누에고치 6백만 석 돌파 축하회가 열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명치절 행사를 마친 광주고보 학생들은 광주 시내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일부 학생은 나주 사건에 대해 편파 보도를 했던 광주일보사로 몰려가 윤전기에 모래를 뿌리기도 했다. 그리고 신사 참배를 마치고 돌아오던 광주중학의 일본인 학생들과 집단으로 충돌하여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날의 시위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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