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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철화포도문 항아리

백자 철화포도문 항아리

철사포도 그림이 그려진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53.3cm, 입지름 19.4cm, 밑지름 18.6cm이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04년 8월 31일 지정명칭을 '이조백자철사포도문호'에서 '백자철화포도문호'로 변경하였다. 조선 백자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것의 하나로 어깨에서부터 풍만하게 벌어진 둥근 몸체가 하부의 좁은 다리로 떠받혀진 형태의 대호(大壺)이다. 항아리의 아가리는 알맞게 올라왔으며, 아가리에서 어깨까지 둥글게 팽창되는 모습이 당당하고도 대담한 느낌을 준다. 몸체의 위쪽에는 검은색 안료인 철사(鐵砂)를 사용해 탐스런 포도송이가 달린 포도덩굴을 사실적으로 그렸는데, 농담의 강약이 적절히 구사되어 18세기 백자의 격조 높은 회화성을 느낄 수 있다. 유색은 푸른 빛을 띤 흰빛으로 17세기의 백자보다 밝으며 빙렬(氷裂)도 거의 없다.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의 활달하고 원숙한 필치의 그림은 거의 도화서(圖畵署) 화원들이 그린 것이다. 화원들이 그린 화사기(畵砂器) 그림은 청화(靑華)로 된 것이 비교적 많고 철사나 진사(辰砂)로 된 작품은 많지 않다. 더구나 철사 그림 항아리의 그림은 별격(別格)이라 할 수 있다. 풍만한 형태, 밝은 유색, 숙련되고도 사실적인 포도가지 문양 등으로 보아 사회·문화가 안정되었던 영·정조시대의 작품으

아로스 콘 코스트라

아로스 콘 코스트라

쌀, 달걀, 돼지고기, 닭고기, 토마토 등을 첨가하여 만든 스페인의 쌀 요리로 무르시아 자치지방의 전통적인 음식이다. 쌀, 달걀, 돼지고기, 닭고기, 토마토 등을 첨가하여 만든 쌀 요리이다. 스페인 레이온 데 무르시아 자치지방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무르시아에 인접한 발렌시아 지방을 비롯하여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이때 스페인어로 ‘아로스(arroz)’는 쌀을, ‘코스트라(costra)’는 말라붙어서 생긴 껍질을 의미한다. 아로스 콘 코스트라는 파에야와 캐서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요리라 할 수 있으며, 요리의 윗부분을 덮는 달걀이 구워지면서 바삭한 껍질 부분을 형성한다. 요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첨가되는데 돼지고기는 갈비부위와 등심을, 닭고기는 다리 부위를 첨가하며, 부티파라 블랑카(butifarra blanca)라고 하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흰색 소시지 또한 첨가할 수 있다. 조리법 돼지고기 갈비 부위는 뼈의 양 옆을 잘라주고 살코기를 거칠게 잘라 놓는다. 돼지고기의 등심은 큰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 놓는다. 닭고기는 다리 부위로 준비한다.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거칠게 다진다. 달걀은 가볍게 저어 놓는다. 캐서롤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돼지고기 갈비와 등심, 닭고기를 갈색을 띨 때까지 구워준다. 여기에 소금과 토마토를 넣어 잘 섞어준다. 여기에 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소스팬에 소고기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졸인다. 고기와 토마토 등을 넣어 끓이던 캐서롤에 끓인 소고기 육수를 부어 팔팔

쇤브룬 궁전과 정원

쇤브룬 궁전과 정원

함부르크 제국의 황제가 거주하던 성이며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와 니콜라우스 파카시가 설계하였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남서쪽 교외에 있는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 합스부르크 왕조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다. 마리아 테레지아를 비롯한 많은 왕들이 이곳에서 정무를 보았고,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했을 때는 나폴레옹군의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 때 유럽을 호령했던 왕가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샘(Schonner Brunnen)’에서 유래한 쇤부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빼어난 모습을 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Bernhard Fischer von Erlach)가 황제의 수렵용 소궁전이 있던 자리에 1696부터 1700년 사이에 쇤부른 궁전을 처음 지었다. 이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때인 1744년부터 1749년 사이에 니콜라우스 파카시(Nicolaus Pacassi)의 설계에 따라 대대적인 개축이 이루어졌다. 개축 규모가 워낙 커서 애초의 모습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알력관계에 있던 이웃나라 프랑스에 국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다분히 있었던 터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견줄 만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전이 탄생하게 된다. 궁전은 부드러운 황색의 외벽이 인상적인 거대한 3층 건물로 방이 1441개나 된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에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실내장식을 해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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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경기장

베르사유 궁전 경기장

프랑스 일드프랑스(Île-de-France) 레지옹 이블린(Yvelines) 데파르트망의 주도인 베르사유(Versailles)에 있으며, 파리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약 24km 떨어진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에 임시로 세운 경기장으로, 승마 종목과 근대5종 종목의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자국의 상징적 문화유산이자 랜드마크 몇 곳에 임시경기장을 조성하여 일부 종목의 경기를 진행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베르사유 궁전이다. 17세기에 조성된 절대왕정의 상징 베르사유 궁전은 부르봉 왕가의 대표적 군주 루이 14세(Louis XIV)가 머물던 곳이다. 유럽 궁정문화의 중심지이자 프랑스 혁명 때까지 왕족의 거점이 되었던 이 곳은 바로크 양식의 호화로운 궁전과 프랑스식 정원의 진수로 꼽히는 화려한 정원으로 유명하다. 2024 파리올림픽(제33회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승마 종목과 근대5종(펜싱 랭킹라운드 제외) 종목의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1682년 루이 14세는 베르사유성(城)을 궁전으로 사용하면서 600마리가 넘는 말을 기를 수 있는 대마구간(Grande Écurie)과 소마구간(Petite Écurie)을 운영하였다. 말은 절대왕정 시대 베르사유 궁전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서 의전, 사냥, 이동, 운송, 전쟁 등에 두루 사용되었고, 왕정의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이러한 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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