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와 볶은 시금치를 요구르트 등과 버무려낸 음식으로, 이란의 전통적인 요리이며 페르시아계 유대인들이 즐겨 먹는다. 시금치와 요구르트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든 이란의 전통적인 전채 요리이다. 페르시아계 유대인들이 주로 먹으며 튀르키예 일부 지역에서도 즐겨 먹는다. ‘마사트 에 에스파나즈(Mast e esfanaj)’라고도 한다. 오순절, 부활절, 하누카에 쓰이는 음식이며 일반적으로는 여름에 주로 먹는다. 몇몇 지역에서는 보라니에 오이나 가지, 사탕무, 셀러리, 민트, 양파 등의 다양한 향채를 첨가하기도 한다. 튀르키예에서는 버터에 볶은 향신료를 요리에 올리거나 천도복숭아와 함께 먹기도 한다. 보라니는 빵에 곁들여 먹거나, 그릴에 구운 고기나 야채 등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가니쉬로는 견과류나 튀긴 양파를 올릴 수 있다. 조리법 시금치는 줄기를 떼어 잘게 썰고 양파와 마늘도 잘게 썰어 놓는다.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갈색을 띨 때까지 볶아주다가 다진 마늘과 시금치를 넣어 약 10분간 볶는다. 불을 끄고 시금치를 볼에 담은 뒤 요구르트, 소금, 후추를 넣고 섞는다. 이것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먹기 전에 바로 꺼내서 가니쉬로 호두를 올려낸다. 완성된 보라니는 전채 요리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