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르(bulgur)에 레드 렌틸콩, 쌀, 토마토, 각종 향신료 등을 첨가하여 끓인 수프로, 튀르키예의 인기 있는 요리이며 라마단에 먹는다. 불구르와 레드 렌틸콩을 주재료로 하여 끓여낸 튀르키예의 수프이다. 불구르(bulgur)는 곡식을 으깨어 반쯤 데친 뒤 말린 것으로 중동 요리에서 유래한 식재료이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유래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매우 인기있는 특선 요리이다. 튀르키예어로 ‘에조겔린(Ezogelin)’은 신부 에조(Ezo the bride)를 뜻하며, ‘초르바스(Çorbası)’는 수프를 뜻한다. 겨울철 에피타이저로 즐겨 먹으며, 라마단에 먹는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요리는 실존 인물인 에조(Ezo)라는 여성과 연관이 있다. 20세기 초 시리아 국경 부근의 가지안테프에서 자란 에조는 무척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하였다. 그녀는 스무 살의 나이에 결혼하며 시리아로 이주하였고 이후 고향에 대한 향수와 빈곤으로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이 수프는 에조가 그녀의 새로운 가족을 위해 만든 첫 요리라고 하며, 그녀가 얼마 남지 않은 식재료를 활용하여 발명한 요리로 전해 내려온다. 조리법 더치오븐에 쌀과 불구르, 레드 렌틸콩, 슬라이스한 양파, 야채 육수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 30분간 중불에서 끓인다. 핸드 블랜더로 내용물을 거칠게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