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달걀 등을 첨가하여 만든 반죽의 속을 고기로 채워 데친 뒤 요구르트 등을 첨가하여 만든 소스에 곁들여낸 것으로, 튀르키예의 요리이며 아프가니스탄, 아르메니아, 보스니아, 위구르족 등 에게 특히 인기 있다.
무슬림 만두의 일종으로, 고기로 속을 채운 반죽을 데쳐서 소스에 곁들여낸 음식이다. 튀르키예의 요리이나 남부 캅카스, 중앙아시아, 아프가니스탄 등지 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으며, 각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카자흐어로는 ‘만티(Mänti)’, 튀르키예어로는 ‘만트(Mantı)’, 우즈베크어로는 ‘만티(Manti)’, ‘몬트(Mont)’, 러시아어로는 ‘만티(манты)’라 한다. 만트는 13~14세기 티무르 제국 시절 중앙아시아에서 아나톨리아로 이주한 튀르키예인들에 의해 유래한 추정된다. 이후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확장되면서 중동 전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만트는 보통 작은 가방이나 보트 모양으로 만들지만 이외의 모양으로도 만들기도 하며, 조리법도 다양하여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만트에 요구르트 소스와 코리앤더, 레몬즙을 곁들여 먹고, 아르메니아에서는 만트를 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어 튀겨 먹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만트를 쪄낸 뒤 식초와 후추, 버터를 곁들여 먹는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양고기 대신 말고기를 사용하며, 사워크림을 곁들이고 가니쉬로 스쿼시 호박을 올려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