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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레트 수도원

포블레트 수도원

스페인 타라고나주의 포블레트에 있는 수도원.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카탈루냐 지방의 한적한 골짜기에 있는 수도원과 성채가 결합된 유일한 건축물이다. 시토회의 전형적인 수도원 건축 가운데 하나로서, 1149년 바르셀로나 백작 라몬 베렌게르 4세가 건설하였다. 중세에는 군주들의 보호를 받았고 전성기를 누린 14세기에는 근처에 있는 산테클뤼우수도원·발보나수도원과 함께 '시토회의 3각형'이라고 일컬어졌다. 수도원 앞에는 커다란 앞뜰이 펼쳐져 있다. 12세기에 처음 세운 회랑은 15세기에 개축하였는데, 로마네스크양식의 기둥머리와 고딕양식의 아치가 결합한 형태로 되어 있다. 회랑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고 그 주변에 집회실·접견실·식당·부엌·도서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회랑 남쪽에는 성당이 있고 북쪽에는 1185년에 지은 병원이 있다. 성당은 로마네스크양식으로 건설하였는데, 내부에는 1529년 다미안 포르멘이 제작한 제단 장식벽으로 꾸민 주제단이 있다. 성당 교차부에는 카탈루냐 아라곤 왕실의 역대 왕들과 귀족들의 무덤이 있다. 수도원 주위에는 14세기에 만든 3중 성벽을 둘렀으며 방어용 탑과 '왕궁의 문' 등이 세워져 있다. 199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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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발해

한반도 북부·중국 둥베이[東北] 지방 동부·연해주에 있던 나라(698∼926년). 668년 고구려가 망한 후, 고구려 유민들은 산산이 흩어지게 되었다. 신라로 귀화한 사람, 당으로 들어간 사람, 만주의 말갈족과 혼재하여 사는 사람 등 패망국의 한을 안고 살게 되었다. 당(唐)나라는 고구려 유민 2만 8000여 가호를 중국 땅으로 강제 이주시켰는데, 이때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뒤의 고왕)도 그의 아버지로 알려진 걸걸중상(乞乞仲象 또는 大仲象)과 함께 요서지방의 영주(營州;조양)로 옮겼다. 당시 영주는 당나라가 북동부의 이민족을 제어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운영한 전략도시였다. 이곳에는 고구려 유민을 비롯하여 말갈인·거란인 등 다수 민족이 집결되어 있었다. 이들은 당나라의 세력이 약화되면 언제든지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696년에 거란족 출신 이진충(李盡忠)이 요서지방에서 측천무후(則天武后)가 통치하던 당나라에 반기를 들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 난은 1년여 만에 진압되기는 하였으나, 당나라는 이를 진압하기 위하여 돌궐의 힘을 비는 등 상당한 어려움에 처하였다. 이러한 혼란기를 틈타 고구려 출신인 대조영이 유민들을 규합하고 걸사비우(乞四比羽)가 이끄는 말갈 세력과 손을 잡아 당나라에 반기를 들었다. 당나라는 대조영 세력을 공격하였으나, 대조영은 공격해오는 이해고(李楷固)의 군대를 천문령(天門嶺) 싸움에서 격파하고 당나라의 세력권에서 벗어나 남만주 지역에 위치한 동모산[東牟山,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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